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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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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29 08:15 조회1,0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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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온라인 플랫폼 카카오스토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 메시지인 카카오톡, 금융의 카카오페이, 카카오스토리 등 이외에 영어학원, 골프장, 미용실, 장난감 쇼핑몰, 휴대폰 판매, 헬스 케어 등 각종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중에서 경상북도 구미에서 일어난 카카오의 문어발 사업 확장에 따른 피해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구미에는 지역 택시 업체인 구미 택시가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구미 택시는 콜을 받을 때 수수료를 건당 1000~2000원 가량을 받으면서 기사들을 손님과 중계하던 지역 택시 업체다. 그렇지만 2017년부터 카카오가 택시 업계에 진출할 때에는 콜을 받을 때 전혀 수수료가 없던 방식이었다. 당연히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던 카카오가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였고, 2021년 기준 카카오 택시에 가입한 전국 택시기사의 비율은 91%에 달할 정도로 독점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었던 구미 택시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게 되고 밀려나게 된다. 이어서 구미시 지역의 동성, 문경, 경남, 신광 등 여타의 택시 회사를 인수하고 몸집을 키운 카카오는 무료 수수료에서 2배의 비용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아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카카오의 사업방식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여서 하천에 있는 물고기를 모두 잡아먹는 형국과 같다. 만약, 미국이었다면 반독점법의 철퇴를 맞고 회사가 해체되어야 할 수준의 일이다.

과거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유료화 계획도 없고 카카오톡에 광고를 넣을 생각도 전혀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톡의 18개월 간의 광고 매출은 2조 6000천억 원에 달하는 등 과거의 약속은 전혀 지키지 않고 돈만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남양유업 불매운동, SPC 상품 불매운동 등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카카오에서 이러한 영세기업들을 죽이는 행위를 멈추어야 한다. 실제로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2023년 10월 기준 167개로 SK에 이어 국내 2위에 달하는 그룹입니다. 하지만 계열사를 늘릴수록 기업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는 2021년 기준 주당 157,000원에 달하였으나 연이은 부진으로 2023년 10월 24일 현재 주당 39,600원으로 3분의 1토막 난 상황이다. 이같은 모습은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시행중인 네이버와는 비교된다. 네이버는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시장 점유율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라인과 라인 페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가 다시 회생하려면 몸집만 키우지 말고 미용실 산업과 같이 비핵심 산업은 정리하고, 글로벌로 경쟁할 핵심산업 위주로 개편해야 된다. 카카오의 사업을 분석해보면, 미용실, 알뜰폰 판매, 장난감 쇼핑몰, 골프장과 같이 미래도 밝지 못하고 낮은 시장 점유율과 낮은 시장 성장률을 가진 개(Dog) 사업부는 해체하고, 미래에 유망한 사업인 전기차, 메타버스,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신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미국의 아마존이 인터넷 플랫폼에 근거하여 사업들을 성장시킨 것처럼 카카오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와 같이 모바일 플랫폼에 근거하여 주력사업 위주로 재편해야한다. 그리고 현재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하여서 크게 신경을 쓰는데, 웹툰 그림작가 과로 유산사건이나, 월 300시간 이상 노동 강제사건과 같이 부적절한 사건들이 카카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조직문화의 개선도 필요하다. 카카오의 비효율적이고 부도덕적인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양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기업으로서의 적극적인 변화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위주로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사)경남혁신경젝발원 원장 김대완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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